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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대전환 결실 맺는다! ‘공동영농 이모작 콩 첫 수확’▲ 문경 영순들녘 콩수확 현장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농업타운’의 첫 시범작인 문경지구가 사업 시작 이래 첫 콩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19일 도내 시군과 함께 파종된 희망의 콩 씨앗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의 핵심사업이다. 문경 영순들녘은 영순면 율곡리 일원 105ha에 콩과 양파를 중심으로 이모작 공동영농을 추진하는 시범단지다. 혁신농업타운 사업 이전에 이곳은 농가 개별적으로 벼농사 한 번만 했으나, 올해부터는 벼 대신 콩으로 전환하고 벼는 5ha만 식재했다. 콩이 수확된 자리에는 바로 양파가 파종되고 일부는 내년 초 감자가 식재된다. 들녘 전체는 늘봄영농조합법인(대표 홍의식)의 전적인 책임하에 경영되고 있다. 마을주민은 법인회원으로 가입되어 주요 영농활동에만 참여한다. 50~60대가 55%, 70대 이상이 35%를 차지하고 있지만 청년농과 대형장비가 누비는 이곳 들녘은 활력이 넘친다. 이번에 수확하는 콩 품종은 두부 및 장류에 폭넓게 사용되는 품종으로 선별 후 정부 수매를 통해 일부 출하하고 나머지는 가공용 등 법인 자체 판로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작황 부진과 소득감소가 예상된다”며 “원활한 판로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두부류, 장류, 콩나물 콩 등 국내 규모 있는 가공공장을 연결하는 한편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표준소득(2020~2022년 3년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벼농사만 지었을 때는 단지 내 7억 8천만 원 수준이라면, 이번에 수확되는 콩, 동절기 양파, 내년 봄감자 수확 후 단지 내 농업소득은 기존보다 3.3배 가량 늘어난 26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동영농에 참여하는 농가에는 연말쯤 참여 면적에 따라 평(3.3㎡)당 3,000원씩 기본 배당소득이 지급되고, 추가 소득이 있으면 별도로 정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동영농과 2모작 소득작목 재배를 농촌 고령화와 농업소득 증대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어 문경 사례를 도내 전체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혁신농업타운 조성 사업을 올해 3개소에서 내년 7개소까지 늘리는 한편, 소외되는 시군이 없도록 특화품목형도 추가해 농업대전환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40년 동안 도시에서 돈을 벌고 농촌은 보완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제 돈 벌기 위해 농촌으로 가는 이도향촌(離都向村) 시대가 멀지 않았다”라며 “문경지구와 같은 농업혁신이 도내 곳곳에 들불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생산혁신과 문화혁신을 위한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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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마늘·양파 월동 후 철저한 관리는 필수!(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양파의 생육재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을 위해 비배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월동 후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 마늘·양파 주산지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 2.3℃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2월 평균기온은 전년(영하 2.9℃)보다 약 2℃정도 높았으며, 동일기간(1~2월) 강수량은 46.7㎜로 평년 86.2㎜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올해 마늘·양파는 주산지에서 고사주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1~2% 이하) 생육은 마늘이 초장 37.1㎝, 엽수 6.1개이며, 양파는 초장 24.4㎝, 엽수 4.3개로 마늘·양파 생육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또 마늘·양파 주산지의 토양을 간이토양수분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재배지 내 토양수분함량은 27~34%로 생육하기에 적합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생육 재생기가 시작됨에 따라 기온 상승으로 수분요구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농가에서는 관수장비를 미리 점검해 봄철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 마늘·양파 잎이 멀칭필름에 갇혀 있는 경우 잎을 빼서 올려 유인하는 작업을 통해 고온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하고, 충분한 엽수 확보를 통해 생산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늘·양파의 생육 상태와 적절한 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사용해야 수확량 증가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웃거름은 질소(N)와 칼리(K) 위주의 고형비료를 2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이내로 1~3회 나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웃거름 시비 후 관수하거나 비가 내리기 전 사용하면 웃거름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은 인편에서 싹이 나와 구가 커지지 않는 2차 생장 발생(벌마늘)이 많아지고, 양파는 저장성이 떨어지는 등 품질이 저하되므로 적정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줘야한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양념채소인 마늘·양파는 생육 재생기 관리가 풍년 농사의 지름길”이라며 “생육기 자동 관수공급장치 개발 등 마늘·양파재배의 스마트팜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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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휴일 없이 농업 대전환 사업현장 방문(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휴일인 지난 5일 문경 영순면과 예천 지보면을 방문하는 등 농업 대전환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선정된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현장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등 농업 대전환을 위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현안사항 보고와 함께 사업부지 및 영농현장을 둘러본 뒤, 시군 관계자 및 참여 농가들과 정책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예천 사업현장에는 김학동 예천군수, 이형식 도의원, 최병욱 예천군의회의장 및 마을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고, 문경 현장에서는 김영길 문경부시장,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시의원 및 마을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회사법인 한국에코팜(대표 김영균)이 118농가와 함께 콩, 보리 등을 공동 경영하는 예천 타작물 재배단지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농가차원의 과감한 작목 전환과 행정지원으로 쌀 수급과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현장을 둘러보면서 예천에 대해 스마트팜 등 첨단시설이 많은 만큼, 군차원의 시설유지 및 운영계획과 더불어 유입된 청년의 지역 정착방안 등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문경을 방문해서는 공동영농시설 운영과 농가 지분참여 확대를 통한 소득의 획기적 증대를 강조하고 시설온실, 대마재배단지 등과 같은 부가 소득기반이 사업계획에 연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예천 혁신 농업타운은 첨단농업단지의 청년농과 인근 마을의 기존주민이 상생하는 모델로 첨단농업단지(15ha)내에는 임대형스마트팜, 임대형수직농장 및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및 청년보금자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의 마을에는 공동 영농화(19ha)에 필요한 기반조성과 소득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문경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은 소득혁신형 모델로, 농가별로 소규모로 분산해 경작하던 기존 벼단지를 콩·양파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집적화하고 규모화 하는데 필요한 공동영농시설장비와 청년 창농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에 선정된 시군은 11월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에 승인과정을 거쳐 내년 초에 착공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논 타작물 재배는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집단화․규모화된 형태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데,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이 좋은 수단이다”라며 “다양한 첨단시설과 공동영농간 융합, 청년농과 기존농간 상생협력이 위기의 농업과 농촌을 위한 획기적인 해결 수단일 수 있는 만큼,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이 농업 대전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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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생활개선회, 김장 나눔 및 쌀 소비 촉진 나서(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에서 4일부터 5일까지 김장 나눔 행사와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11월 4일 농업기술원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생활개선회 도 임원과 23개시군 회장들이 정성스럽게 김장 김치를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 600포기는 올해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농가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5일에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바로마켓 경북점에서 쌀 가격 하락과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쳐 우리 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날 바로마켓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쌀 또는 떡국 1kg을 무료로 증정했다. 특히,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부터 실천하자는 취지로 생활개선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천연 수세미도 함께 나눠 줬다. 생활개선회는 어려운 시기마다 코로나19 극복 성금과 이웃사랑 행복나눔 성금은 물론 올해도 울진산불 피해와 태풍 피해의 빠른 복구를 위한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고, 매년 김장 나눔을 통해 농촌의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양파, 마늘 등 우리 농산물의 소비량 감소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요리법 소개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희 한국생활개선경북연합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서로 정을 나누고 돕는 것이 우리 생활개선회가 할 일이라며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우리 농촌을 지켜주시고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과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늘 앞장서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도내 23개 시군 1.2만여명의 회원들이 생활기술 실천과 여성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학습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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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 양파소비촉진을 위한 ‘사랑의 양파빵’기부(파이널24) 손호림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지부장 이재한)에서 지난 18일 양파소비촉진을 위한 ‘사랑의 양파빵’ 200세트를 청송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는 매년 지역 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인재육성 장학금 기부,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양파 재배 농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재한 지부장은 “양파재배농가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지역사회에 신뢰를 다지며 함께하는 농협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꾸준히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농협 청송군지부에 감사드리며,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고루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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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연천군지부, 소외계층 위해 양파빵 540개 전달[파이널24]NH농협 연천군지부는 25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양파빵 540개(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NH농협은 연천군 금고로 지정된 주거래 은행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와 소외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오정훈 NH농협 연천군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내 소외계층 이웃이 힘들게 생활하고 있어 건강한 먹거리로 만든 빵을 드시는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관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NH농협 연천군지부장님과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탁한 물품은 연천군노인복지관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해 저소득노인 식사배달지원가구와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직접 방문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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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무안 맛집육성’ 컨설팅 평가회 개최[파이널24]무안군은 지난 24일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군 관계자, 요식업체대표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맛집육성’ 컨설팅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작년에 이어 지역 농특산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음식 보급으로 음식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1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관내음식점 5개소(몽탄짜장, 무안낙지2호점, 무안애꽃, 팽이섬, 향림횟집)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날 평가회에서는 무안지역에 특화되어 있는 낙지, 한우, 양파 등 지역농수축산물을 활용해 낙지 금어기를 대체할 신 메뉴 개발과 주말 단체손님 대상 한상차림에 주안점을 두고 총 22종을 선보였다. 현재 이 요리들은 요식업체별 상품화로 바로 출시하여 무안 대표 명물로 자리매김하여 음식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뿐 만 아니라 명품 음식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및 음식관광 활성화로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특색 있는 맛집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차별화된 음식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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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한파·저온 농작물 피해 복구비 지원![파이널24]영천시는 지난 1~2월 발생한 마늘·양파 한파 피해 및 4월 과수 이상저온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업재해 복구비 26억 8천8백만원을 8월말까지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의 한파 및 4월 이상저온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에 대한 지자체 정밀조사 결과, 피해신고는 2,240건(1~2월 마늘·양파 한파 피해 646건, 4월 과수 이상저온 피해 1,594건), 피해면적은 893.7ha(1~2월 한파 316.8ha, 4월 이상저온 576.9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작물별 피해면적은 마늘 307.1ha, 양파 9.7ha, 자두 232ha, 복숭아 172ha, 사과 108.5ha, 살구 43ha, 배 17ha, 기타 과수 4.4ha로 조사됐다. 규정에 따라 재난지수 300 이상의 국비지원 대상 1,978농가에는 약 26억원을 지원하고, 국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재난지수 300 미만 262농가에는 영천시에서 자체 시비를 마련하여 복구비 약 8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단, 피해 가구별 주 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 농업재해 피해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양파 한파 피해 예방 및 봄철 과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경감시설을 지원하는 등 농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갈 것”이라며 “이상저온 등 예측 불가능한 농업재해로 인하여 농작물 피해 발생이 커지고 있으나 복구비 지원으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하여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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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자활사업 성장 ‘쑥쑥’[파이널24]전주시와 지역 내 자활센터가 함께 운영 중인 자활사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자활과 자립을 도울 자활복합공간이 조만간 가동될 예정이어서 자활사업의 성장 및 저소득층의 탈수급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다양한 신규 자활사업단을 발굴·운영하고 자활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올 상반기 자활사업 매출 39억8800만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20여 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산품 및 서비스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또 우렁각시(도시락 제조 및 공급), 재활용(재활용 수거운반), 행복바이크(자전거대여 및 수리) 등 다수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해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 결과, 전주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인 자활사업단의 경우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가 증가한 4억8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입푸드와 한마음복합영농, 우렁각시, 번개세차, 보드레기저귀 등 18곳의 자활사업단이 △식품 제조가공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 △어르신 돌봄도시락 공급 △친환경세차 △천기저귀 렌탈 △수제공예품 생산 △간병 등의 사업으로 거둔 성과다. 여기에 필건축인테리어, (유)미소택배, 전주세탁나라 등 자활사업단에서 기업으로 승격한 자활기업들도 올 상반기에 8억8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또 덕진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사업단도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06%가 증가한 3억 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주푸드, 행복바이크, 스마일 청소, 매장유통 등 자활사업단 12곳은 △도시혁신센터 내 식당운영 △자전거 수리 및 대여 △재활용품 수거운반 △공공기관 청소 △공공기관 내 카페운영 등의 사업을 운영했다. 아울러 사람과 환경, (유)이크린월드, 맛다원, (유)농부맘 등 자활기업 7곳도 올 상반기 23억23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더불어 전주지역자활센터와 덕진지역자활센터는 천기저귀 렌탈, 친환경 세차,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일회용컵 보증제 시범사업 등 ESG 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국비 18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완산구 중노송동 253-75번지(구 노송공원)에 주민소통·자활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주민소통·자활복합공간은 열악한 자활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거점시설로, 자활사업단 한입푸드와 자활기업 농부맘이 입주해 누룽지류, 양파링 등을 생산·가공하는 사업장으로 활용된다. 올 연말까지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 절차도 마칠 계획이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저소득층의 탈수급을 돕기 위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자활사업의 다변화를 꾀해 자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활상품 홍보와 판매를 강화해 매출액을 더욱 높이고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주지역자활센터 및 덕진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71개 자활사업단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601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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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바이러스 무병종구 생산·보급으로 경남 마늘 생산성 높인다[파이널2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 생장점 배양 무병종구 생산 후 재배농가 보급을 통해 경남지역 마늘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 지역의 마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각각 5,732ha, 80,609톤으로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늘은 대부분의 품종이 종구를 이용한 영양번식을 하는데, 마늘 재배 농가가 종구 구입을 위해 소요하는 비용(종구비)은 전체 재배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높다. 또한 매년 동일 종구를 재배하면 종구 내 병원균 및 바이러스가 축적되어 해가 지남에 따라 생산성이 점차 감소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경남지역 주산지인 창녕, 남해에서는 주아재배와 우량종구 자율교환을 통하여 마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여 종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약 400억 원에 상당하는 비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마늘 무병종구 생산 및 증식 사업’을 수행해 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예산 30억 원을 투입하여 조직배양실과 종구 건조·저장고를 설치하고 실험 장비를 구입하였으며, 종구 증식을 위한 시험포장 매입과 망실 설치 등 사업 수행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였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병종구 생산 대상 품종은 경남에서 주로 재배하는 난지형 품종인 대서, 남도이다. 인편분화기인 3월에 마늘 인편 기부의 생장점을 적출한 후 2~3개월 동안 기내에서 배양하여 무병종구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무병종구는 병원균 및 바이러스의 감염이 거의 없어 일반 종구보다 엽 황화가 덜하여 엽색이 진하고 구가 커서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생산한 무병종구를 체계적으로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2년 동안 양파연구소 내 망실 포장에서 증식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분양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구를 1년 동안 증식한 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소에서는 매년 생장점 배양 무병종구를 10,000개 정도 생산하여 종구와 주아로 증식 할 것이다. 2020년도 생산 무병종구는 2022년도에 주산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분양되며, 2023년도에 마침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보급 체계에 따라 이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회 증식하여 농가에 보급한다면 농가 보급 후 3년 차인 2026년에는 경남지역 마늘 재배면적 전체를 무병종구로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민병규 연구사는 “생장점 배양 마늘 무병종구는 일반종구에 비해 생산성이 30~60% 높고, 종구용으로 이용되는 중국산 수입 마늘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